하디는 후기 빅토리아 시대(19세기 말부터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영국 남서부 도싯셔 지방에서 석공의 아들로 태어나 중등교육을 마친 뒤 건축가의 제자가 되었다. 도체스터와 런던에서 주로 교회나 사제관을 설계하고 복원하는 건축가들을 도와 일하면서 폭넓은 독서와 함께 시를 썼다. 1862년부터는 런던에 있는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불어를 공부했다.
한때 미술 평론가가 되려 했던 그는 시 짓기에 뜻을 두어 작품을 썼으나 인정받지 못하여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30세를 전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해 <광란의 무리를 떠나서 Far From the Madding Crowd>(1874)로 처음 호평을 얻었다. 이후 창작에 전념한 그는 영국 남서부 지방을 배경으로 한 <귀향 The Return of the Native>(1878)·<캐스터브리지의 시장 The Mayor of Casterbridge>(1886)·<테스 Tess of the D'Urbervilles>(1891)·<미천한 사람 주드 Jude the Obscure>(1895) 등 이른바 '웨식스 소설'들을 발표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는 다윈의 진화론 및 뉴턴의 물리학에 근거한 결정론에 지배되는 비관적 세계를 그렸다.
또한 그는 소설속에 주어진 운명에 헛되이 저항하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인물들을 많이 등장시켜 엄격한 도덕 관습을 요구하는 빅토리아 시대에 큰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후 그는 <미천한 사람 주드>를 끝으로 소설에서 손을 떼고 시를 쓰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항상 소설보다 시를 더 중요하게 여겼던 그는 이전부터 써온 시들을 모아 <웨식스 시집 Wessex Poems>(1898)을 발표했고, 이후에는 <과거와 현재 시집 Poems of the Past and Present>(1901), 장편 시극 <패왕 The Dynasts>(1903~08), <타이태닉호의 침몰 The Convergence of the Twain>(1912) , <테스>, <귀향>, <미천한 사람 주드> 등 많의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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