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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장로, 최초 평양 교인 중 1인.
군인인 박충건이가 조정의 명령으로 제너럴셔먼호를 타고온 토마스 선교사를 죽이려고 칼을 들었을 때, 선교사는 그에게 성경을 주면서 "이 성경을 받고 나를 죽이라"고 했다. 박충건은 성경을 받고 토머스 선교사의 목을 쳤다.
박충건은 성경을 집에 가지고 가서 읽어보았으나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방에 내동댕이쳐 놓았다가 이영태라는 조카에게 주었다. 이영태도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서 친구 최치량에게 주었다. 최치량은 종이가 귀한 때에 책 한 권이 생긴 것이 너무 좋아서 집에 들고 왔다. 그리고는 성경을 조각조각 분리하고 잘라서 벽에 싹 발라버렸다. 자기 집 벽을 성경으로 도배해버린 것이다.
그 후 한석진의 전도를 받아 이후 장대현교회 설립의 공헌자가 되었고, 오촌리로 이주하여 오촌리교회를 설립했다. 1910년 장로로 장립되었고, 사재를 들여서 경신학교, 괴음리교회를 설립하는 등 목회에 전생을 바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