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의 쐐기 문자 세계 최초의 문자는 오늘날 이라크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수메르(Sumer) 지역에서 서기전 3300-3000년경 만들어졌다. 이 지역에서 서기전 4000년경부터 성벽으로 둘러 싸인 도시 국가들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영수증, 물품 목록 등이 진흙 판에 그림과 숫자들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초기의 상형문자는 오른손잡이가 쓰기에 편하도록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90도 뉘어지게 되었고, 이어서 진흙 판에 갈대 펜으로 그리는데 어려운 점이 많아서 더 이상 그림으로 표현되지 않고 윤곽이 여러 개의 짧은 획으로 이어지는 선형으로 변하게 된다. 이 때 하나 하나의 획, 즉 갈대 펜의 자국이 마치 목공소에서 사용하는 쐐기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 문자를 "쐐기 문자(cuneiform letters)"라 부른다.
96(앞면),97(뒷면), 수메르어 토판문서:우르 제3왕조, 아마르-신 제 9년 (서기전 2039)
토판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의 통도장이 찍혀있다. "슐기(Shulgi), 사방의왕, 우르의 왕 위대한 사람: 벨리-탑(Beli-tab), 서기관". 토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벨리-탑이 아바샤가(Abba Shage)로부터 새끼양 한 마리를 받았다. 카르지다(Karzida)의 난나(Nanna) 신을 위한 여제사장이 임명받은 해, 쉐스다(Shesda)를 먹는 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