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에 들어와 등잔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등잔을 손으로 만들지 않고 돌로 만든 아랫짝과 위짝의 틀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이 석회암 틀에는 손잡이 부분이 움푹 패여 있고 한 가운데에는 기독교의 중요한 상징들 중의 하나인 그리스어 "XPIETOE(크리스토스)"의 첫번째 두 글자인 키(X)와 로(P)가 겹쳐져 있다.
31.움마야 왕조 시대의 등잔 (서기 640-800)
비잔틴 시대의 등잔들과는 달리 움마야 왕조시대의 등잔들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윗면 장식으로 양쪽으로 대칭되는 두 개의 길다란 꽃병이 있고 그 위로 대추 야자의 가지가 하나씩 꽂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