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컴퓨터 시대에는 한 단어라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개한 말일수록 단어가 길고 문장이 깁니다. 원래부터 한국말은 간단합니다. 신체를 부르는 말은 거의 단음절로 되어있습니다. "눈, 코, 입, 배, 젖, 손, 팔"이 모두 단음입니다. 두 음절도 있지만 그것은 "머리, 다리, 허리"처럼 규칙적인 꼬리를 가지고 있어 복잡하지 않습니다. 마치 세종대왕님께서 컴퓨터시대를 미리 내다보시고 만든 언어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은 미분화 현상이라고 해서 "머리 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머리 카락을 깍는다"로 해야 합니다. 여자들이 미장원 다녀와서 하는 말이 "나 머리 잘랐다"고 합니다. 그러고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아니 미장원이 머리 자르는 사형장입니까? ㅋㅋ
그래도 우리는 다 이해합니다. 한국말은 한국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